토요일 작가는 주말의 평온한 시간을 그림으로 담아내며, 나만의 시간을 만든다. 어릴 적, 학교에 가기 전 악몽을 자주 꾸었던 작가는 고모로부터 받은 큰 털북숭이 인형을 통해 안정적인 잠자리를 찾았다. 지금은 그 인형은 사라졌지만, 어른이 된 지금도 가끔 그 인형을 떠올리곤 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작가는 모든 사람이 자신과 같이 마음속에 소중한 추억을 품고 있다고 생각하며 여전히 그 털북숭이를 다양한 형태로 그려내 그 속에 남아있는 감정을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