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라라 작가의 출품작 <Forest>는 어느 여행지 숲속 한 자락에서 넉넉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토끼의 모습을 통해 바쁜 일상 속 조금 쉬어가면 좋을 여유로움을 그린다. 작품의 주인공인 토끼는 나무, 구름, 별 등 평온한 일상과의 온도를 서정적인 몸짓으로 전한다. 작가는 저부조 마띠에르 기법을 통해 거친 느낌을 전하며, 각기 다른 시각과 촉각의 공존을 표현한다.
Artist
현라라
현라라 작가는 토끼를 의인화해 동화적 상상력을 표현한다. 토끼는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전달자의 역할을 한다. 이에 영감을 받은 작가는 스토리텔러로서 토끼를 차용해 작품에 그린다. 작가는 단순하고 작은 몸짓에서 나오는 실루엣만으로 감정과 상태를 표현하고자 하며, 마띠에르와 저부조기법을 사용해 화면의 질감을 살리고 동화처럼 쉽고 부드럽게 다가가고자 한다. storyteller 토끼가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지 알아보기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