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희 작가의 작품 <이대로 시간이 멈춰도 좋아>은 작가의 “호시절(好時節)” 시리즈 중 한 작품으로 작가가 모티브로 선택한 호랑이를 통해 '좋은 시절'이라는 뜻을 중의적으로 표현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자신의 삶을 관조하는 태도를 반영하며,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면 삶 자체도 변화하고 우리가 감각 하는 세계 역시 새롭게 느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작가는 장지에 채색 후 분채로 채색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털치기 기법을 사용해 털을 한 올 한 올 그려내는 작업을 한다. 작가는 특히 이 작업을 수행 과정이라고 여겨 작업 과정 중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이를 통해 작은 노력과 오랜 기다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단순한 고된 노력이 아니라, 좋은 시간을 되새기고 상상하는 즐거운 노력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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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 사이즈는 37.5X30C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