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전 작가의 작품 <닮은 듯 다른 너와(3)>는 이동하지 못하는 화단 속 식물이 낯선 인간의 존재를 유사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의사소통하는 과정을 1, 2, 3으로 표현하고 있다. (3)에서는 풀이 관심을 가진 인간의 얼굴을 쳐다보며 똑같은 자세를 흉내 낸다. 작가는 이를 통해 인간보다 조금 더 오랜 시간을 공존해 온 자연의 의사소통 방식이 노련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화단에 심어진 풀은 노력해도 인간과 똑같을 수 없지만, 최대한 유사해지려는 자연의 포용적인 모습이 드러난다. 이를 섬세하게 펜으로 담아내지만 아직은 투박한 인간의 방식의 경우 색연필을 통해 대조적으로 표현하였다.
📍본 작품을 옥션으로 구매하실 경우, 예상 발송일은 08/02(금) 입니다.
📍본 작품을 즉시구매로 구매하실 경우, 예상 발송일은 차주 금요일입니다.
📍액자 사이즈는 23.6X32.5C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