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영 작가의 작품 <내가 아끼는 꽃병이!>는 함께 살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고양이와의 에피소드에서 영감을 받았다. 작가는 아끼는 세라믹 주전자와 찻잔이 고양이에 의해 깨져버린 아침의 상황을 떠올리며 슬픈 마음을 느꼈지만, 퇴근 후 풀이 죽은 고양이의 모습을 보며 그도 미안함을 느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작가는 작품 속 노란색 링, ‘링거스’를 통해 깨진 주전자의 조각을 이어 붙이며 새롭게 꽃을 꽂아 꽃병으로 사용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깨지고 망가졌더라도 끝난 것이 아니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면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본 작품의 예상 발송일은 차주 금요일입니다.
📍액자 사이즈는 16X16C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