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밤_코끼리의 편지'는 작은 코끼리가 서툰 진심을 담아 소중한 존재에게 건네는 인사처럼, 사랑과 고마움의 순간을 기록한 따뜻하고 담백한 편지 한 장이다. 이는 작가 김서연이 창안한 독창적인 백층기법(白層技法)으로 완성되었는데, 백색의 석분과 특수 혼합 바인더 등을 1호 붓으로 얇게 덧입히고 수차례 건조하는 과정을 통해 ‘백색’의 상징성과 ‘층층이 쌓이는 시간’의 조형미를 결합하여 물질의 축적을 넘어선 감정과 존재의 기록을 담아낸 것이다. 한 겹 한 겹 정성스레 쌓아올리는 치유의 과정과 시간, 기억, 침묵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표면은, 작가의 진실된 조형 언어이자 삶의 결, 감정의 밀도, 치유의 여정을 고요한 백색의 층 속에 응축시킨다.
📍본 작품의 예상 발송일은 차주 금요일입니다.
📍액자 사이즈는 30X19C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