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이야기'는 이유 없는 불안 속에 떠나간 반려견을 그리워하며 시작된 연작으로, 첫 번째 '저녁별' 편에서는 별빛 고래를 타고 우주를 유영하는 반려견의 모습을, 두 번째 '새벽별' 편에서는 해바라기 밭에 홀로 남겨진 작가 자신을 담아냈다. 마치 다른 시간과 공간에 존재하는 금성처럼, 부재하는 존재와 남겨진 이는 서로의 마음이 이어져 있음을 표현하며, 어둠이 걷히고 새벽이 밝아올 때, 사라진 줄 알았던 별이 여전히 작가를 향해 조용히 빛나고 있다는 깨달음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본 작품의 예상 발송일은 차주 금요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