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작가의 작품 <내가 돌아갈 곳>은 ‘외로움 또는 좌절감’에 주목했다. 작가는 유채를 사용해 자신만의 세상에 홀로 있는 이들을 표현했다. 어둠 속에서 그들이 고개를 들었을 때, 가족, 친구, 신(神) 혹은 자기 자신. 다독여주는 누군가가 모두에게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캔버스를 채워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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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이보미
이보미 작가는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정서’를 이미지화한다. 주로 유채를 사용하며, 천천히 마르는 유채의 속성은 마치 ‘슬로우 푸드’를 접하는 것과 같은 힐링의 시간을 가져다준다. 이보미 작가는 우리 모두의 감정들이 어느 지점에선가 교집합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그려진 그림을 통해 보는 이들의 마음에 그저 묵묵히 공감해 주고 싶다고 말한다. ‘너도 그랬구나. 나도 그랬어.’ 이렇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