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희 작가의 작품 <리치리치06>은 상상 속 강아지 ‘리치’를 주제로 하고 있다. 리치는 세상이 정한 기준이나 타인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행복에 집중하며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리치는 언제든 찢어질 것 같은 종이인형처럼 생명력 없이 그려지지만, 눈을 꼭 감은 채 우아하고 도도하게 꿈을 꾸는 모습으로 존재한다. 몇 해 전 겨울, 강렬한 와인색 벽을 본 작가는 우아하고 도도하게 앉아 있는 강아지를 떠올리며 이를 캔버스에 옮기기 시작했다. 고급스러운 부티크 안에서 사람들은 명품을 즐기지만, 리치는 아무런 관심 없이 여유를 즐기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이 시리즈는 삶의 고단함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를 꿈꾸는 리치를 통해, 작가가 상상의 단편 속에서 편안함과 여유를 찾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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